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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주택 재고' 펜데믹 이전 수준 회복

10월 1만7000채 웃돌아 2019년 11월 이래 최고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매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8일 매물 리스팅 업체인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트로 일대의 주택 매물은 1만7000채를 넘어서며 2019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매물은 10월까지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팬데믹 시기인 2022년 초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매물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팬데믹 시기, 메트로 지역 주택시장은 인구유입과 함께 낮은 모기지 이자율 등으로 바이어 수요가 급증한 반면 주택 매물은 급격히 줄었고, 그로 인해 집값이 급등세를 보였다. FMLS에 따르면 2022년 2월 메트로 지역의 주택 매물은 5600채로 급감했다.   그러나 올들어 매물 리스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팬데믹 시기 이래 지속된 이같은 '락-인 효과'(lock-in effect)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 여건 변화, 이직, 가족 증가 등으로 인해 집을 갈아타려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지난 10여년간 지속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매물 패턴을 보면 상반기에 증가하며 여름에 정점을 찍고 가을에 접어들면서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올해는 가을을 지나면서도 주택 매물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계절적 패턴에서 벗어나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은 집값과 모기지 비용 등이 높아지면서 잠재적인 바이어들을 밀어내고 있는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거래 선행지표인 잠정주택판매는 지난달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줄었고, 모기지 이자율은 6주째 상승하며 지난 7일 기준 6.79%까지 올랐다. 또 메트로 지역의 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41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주택 지역 주택시장 애틀랜타 지역

2024-11-08

메트로 주택시장 '매물' 증가 뚜렷

집값은 3.7% 올라 여전히 강세   극심한 매물 부족에 시달렸던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 매물이 늘고 있다. ‘매물 증가→거래 증가→집값 안정’의 선순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가 지난 17일 발표한 월간 거래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부동산 매물 리스팅은 2만 1959채로, 전월(5월) 대비 9.5%(1900채)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만 4462채에서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매물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리스팅은 전월 대비 6.7% 증가했으며 작년에 비해 38.1% 많아졌다. 에이미 레싱거 리/맥스 대표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바이어에게 더 많은 옵션이 제공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버몬트주 벌링턴(25.3%), 애리조나주 피닉스(25.0%), 텍사스주 샌안토니오(20.0%) 등이 전년 대비 신규매물 증가폭이 가장 높은 대도시들이다.   다만 매물이 쌓이는 속도에 비해 집값은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다.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중위값은 5월에 비해 1만 5000달러(3.7%)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폭인 1.4%(6000달러)의 두 배 이상이다. 거래 매물의 4분의 1 수준인 24.5%가 가격을 낮게 조정했음에도 여전히 집값 강세장이 이어지는 것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고금리, 수요 증가 등 주택 시장의 기본 구조가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택 가격은 내년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주택 전국 추세 애틀랜타 지역

2024-07-24

코트랜드 등 아파트 관리업체 26곳 '렌트 담합' 의혹

SW '리얼페이지' 통해 가격 부풀린 의혹   연방수사국(FBI)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임대업체 코트랜드를 압수수색 하는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26개 아파트 관리업체가 렌트 가격 담합 의혹에 휩싸였다.   FBI는 다세대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체 코트랜드사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달 22일 벅헤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코트랜드는 2022년 기준 전국 13개 주에서 주택 8만 5000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회사는 부동산 관리 소프트웨어 '리얼페이지'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위적으로 임대료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리얼페이지 프로그램은 부동산 시세와 주택 재고 등을 고려해 '권장 임대료'를 제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임차인의 퇴거 날짜 등 개인 민감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집주인에게 유리한 가격을 산정했다는 것이다.   메트로 지역 다세대 임대주택 총 48만 4000유닛 중 최소 53%가 임대료 산정시 리얼 페이지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담합 의혹을 제기한 조지아 및 동남부 아파트협회는 프로그램이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한 결과, 2016년 대비 현재 임대료가 약 56% 상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트랜드 외에도 에퀴티, MAA 등 애틀랜타 지역의 부동산 관리업체 25곳이 관련 소송에 휘말렸다.   2022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임차인이 처음 리얼페이지에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한 뒤 전국적으로 임대업체 수십 곳이 같은 혐의로 연방 법무부(DOJ) 조사를 받고 있다.   워싱턴DC, 뉴욕 등 10개 주에서는 법무부가 직접 부동산 개발업체를 기소하기도 했다. 크리스 메이스 애리조나 법무장관은 지난 2월 "9개 부동산임대업체가 리얼페이지와 공모, 독점적인 주택시장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 1600만 가구가 이 프로그램의 관리 하에 있다.   임대업체의 '수익 카르텔'이 전국에 퍼져있다는 주장이 퍼지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내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국정연설에서 "전국 수백 만명의 임차인을 위해 임대료 담합을 일삼는 대형 업체를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집값이 크게 뛴 가운데 임대업체의 독점 의혹은 국민의 공분을 불러오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미국민의 주요 불만 중 하나인 집값과 임대료 상승은 바이든 정부의 재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압수수색 임대료 담합 임대업체 코트랜드사 애틀랜타 주택

2024-06-14

애틀랜타 주택 판매 줄고 재고는 증가

재고는 48% 늘어 4년래 최고   부동산 '성수기'로 통하는 봄 이사철이 지나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동산 서비스업체 레드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간(5월 5일~5월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잠정 주택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하여 4월(13.6%)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텍사스주 휴스턴(-15.1%),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14.4%)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잠정 판매란 셀러-바이어간 주택 매매계약은 체결됐으나 모기지 대출 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의 매매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향후 1~2개월간의 주택매매 추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   신규 매물 등록이 감소하는 가운데 부동산 구매 수요가 정체되면서 주택 재고는 늘고 있다. 애틀랜타의 신규 매물은 9.4% 줄어 시카고(-10%)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하지만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 기준 지난달 메트로 지역 주택 재고량은 작년 같은 달 대비 48%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4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주택 시장 경기의 향방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이 잇따라 부동산 경기 둔화를 가리키자 셀러들은 서둘러 매물 가격 조정에 나섰다. 보고서는 "전국 주택 매도자의 6.4%가 매물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매도자들의 호가 역시 5월 셋째주 기준 중위값이 지난주 대비 약 3000달러 하락한 41만 6623달러를 기록, 근 6개월간 처음 하락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안정세 애틀랜타 주택 주택매매 추이 애틀랜타 지역

2024-06-03

주택시장, '셀러스 마켓'에서 '중립'으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에 매물이 늘며 셀러스(Seller's) 마켓에서 점차 중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 질로가 4월 전국의 주택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시장 ‘열기(heat)’ 지수는 조금 하락, 셀러 중심에서 중립(neutral)으로 바뀌었다.   보고서는 애틀랜타의 주택시장이 셀러가 우위를 점하는 마켓에서 2022년 중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달 시장의 열기가 다소 식은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타에서 구매 가능한 주택 재고는 작년 같은 달보다 32.3% 증가했으며, 더 많은 셀러가 시장에 합류했다. 또 가격이 인하된 리스팅이 애틀랜타 시장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   주택 재고가 늘어난 배경에는 높은 모기지 금리를 꼽을 수 있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 지역에서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며 재고가 증가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주택 시장의 비딩 경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질로는 분석했다.   그러나 모기지 금리가 4주 연속 평균 7%대를 이어간 상황에서 재고 증가가 집값을 적정 수준(affordability)으로 낮추지는 못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가격 중간값은 지난해보다 4.7% 상승한 약 38만6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질로가 뽑은 전국에서 바이어가 집을 사기 가장 좋은 주택 시장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다.   “팬데믹 초기 텍사스와 플로리다주의 주택시장은 바이어 경쟁이 치열했지만 신규 주택이 공급되면서 재고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텍사스의 오스틴과 샌안토니오는 팬데믹 이전보다 현재 재고가 많으며, 플로리다의 탬파, 올랜도, 잭슨빌 등은 공급 부족이 가장 적은 시작에 속한다.   전국 50개 대도시 중 39개 지역은 ‘셀러스마켓’으로 꼽혔다. 이중 셀러를 위한 최고의 시장은 뉴욕주 버팔로로, 지난 1월 질로가 뽑은 최고로 ‘뜨거운’ 시장이기도 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시장 주택 시장

2024-05-16

"애틀랜타 집값 올해 떨어질 위험 높다" 분석 결과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가치 및 시장을 분석하는 '코어로직'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라즈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주택 가격이 하락할 확률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다.' 또 매체는 애틀랜타를 전국에서 집값이 내려갈 위험이 가장 높은 곳 5위로 꼽았다.     같은 보고서에서 1~4위까지 주택가격 하락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모두 플로리다주의 메트로 지역이 차지했다. 1위는 팜 베이-멜버른 지역, 2위는 웨스트 팜 비치 지역, 3위는 탬파 등이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소위 '선벨트'라고 불리는 남부 신흥도시에서는 팬데믹 첫 2년 동안 주택 가격이 급등했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의하면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택 중간값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6월까지 52% 상승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뉴욕,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대도시를 떠나 애틀랜타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중간 주택 가격은 2022년 6월 약 43만2000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 중 하나로 여겨졌으나, 주택 판매가 둔화하며 집값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모기지 금리 상승과 주택 부족으로 인해 2022년 6월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작년 1월 중간값 37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가격이 올라 지난해 11월 중간값이 41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중간값은 전년 동기보다 6% 상승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코어로직의 분석에 대해 "애틀랜타 주택 가격 하락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메트로 애틀랜타가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택 시장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반박하며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의 보고서를 인용했다. 질로는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가 미국에서 6번째로 경쟁력 있는 주택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애틀랜타 주택 가치에 거의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집값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메트

2024-01-10

애틀랜타 주택 매물 부족, 좋아질 기미 안 보인다.

애틀랜타 주택 시장은 2023년 마지막까지 매물이 부족했으며, 올해도 같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 판매량은 지난 2021년 중반에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매물이 올라오는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은 3838채로, 전년 동월보다 11.4% 감소했으나 중간 매매가는 39만1000달러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택 매매 감소에 대해 조지아 MLS의 존 라이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감소가 있었지만, 2022년이 기록적인 해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애틀랜타 주택 시장이 여전히 매우 활발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메트로 시장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5만6161채로, 2020년과 비교하면 18.3% 줄었다.     AJC는 라이언 CMO를 인용해 2023년 한 해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서 약 265억 달러 상당의 매물이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3분의 1일이 시장에 나온 지 일주일 이내에, 3분의 2가 한 달 이내에 팔렸다.     전국 부동산 매물을 볼 수 있는 전문 사이트 '질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6번째로 인기 있는 부동산 시장이다.     구매자와 판매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있는' 주택 시장은 일반적으로 6개월 치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지난달 애틀랜타 시장은 매물이 그 절반에 미치지 못하며 주택 매물이 매우 부족했다.   전문가들은 메트로 지역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에서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족을 꾸릴 주택이 충분치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매물 부족 이면에는 높은 이자율과 급등한 주택 가격이 있다. 다른 주택을 구입하려면 훨씬 더 큰 비용이 발생해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을 시장에 내놓지 않는 것이다.     유진 제임스 '홈트러스트뱅크' 부사장에 의하면 주택 소유자의 90% 이상이 모기지 금리 6% 미만, 80%가 5% 미만, 60%가 4% 미만인 모기지 금리를 갖고 있어서 최근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떨어졌어도 아직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4일 기준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61%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35만 달러 미만의 '저렴한' 주택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부동산중개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중간값은 지난 5년간 33% 상승했다.     10년 전보다 주택 건설이 활발해졌으나 높은 수요를 감당할 정도는 아니다. AJC는 "2001~2007년 주택 붐이 일었을 당시 매년 거의 5만채가 지어졌지만 이후 당시의 수치에 도달한 적 없다"고 전하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메트로 지역에 매년 최소 4만 채 주택이 신축돼야 하지만, 평균적으로 그 절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축 주택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최소 몇 년이 걸릴 것을 고려하면 같은 기간 주택 수요도 같이 증가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렇다면 주택 가격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AJC는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주택시장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저널

2024-01-05

애틀랜타 '주택 신규물량 부족' 전국 3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높아지며 애틀랜타 신규 주택 매물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부동산 업체 레드핀이 28일 발표했다.     업체의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전년 동기 대비 매물량이 11.5% 감소해, 샌프란시스코(-25.7%), 인디애나폴리스(-12.8%)에 이어 미국 50개 주요 도시 중 3번째로 높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매물 증가율이 12.2%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매물이 감소한 도시는 10곳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침체에 대해 모기지 금리 급등을 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 통계를 인용, 2021년 대비 모기지 금리가 3.15%에서 6.6%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주택소유자 대다수가 금리 급등 이전의 고정금리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이들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른 지금 주택을 팔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주택 가격 거품이 커질 수 있다. 레드핀은 집값이 꾸준히 오르며 감당가능한 '어포더블'(affordable), 즉 평균 가구소득의 3분의 1 이하 가격에 해당하는 주택 매물이 2022년 20.7%에서 2023년 15.5%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ABC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며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시장의 불균형은 천천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신규물량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비즈니스 애틀랜타 신규

2024-01-02

애틀랜타 집 수리 비용 무이자 대출 연장

'애틀랜타 헤리티지 프로그램'이 주택 수리비용에 쓰일 수 있도록 대출을 제공하며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해당 되는 애틀랜타 주택 소유주는 최고 3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주택 가격이 오르더라도 현 거주인들이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대출을 받으면 안전에 직결될 수 있는 수리에 사용할 수 있다. 대출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수리 종류는 지붕 수리, 간단한 배관 공사, 전기 작업, 외장재, 페인팅 등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이자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금액에 따라 5~10년 사이로 대출 기간이 정해진다.     신청자는 신청 전 최소 5년 동안 해당 부동산의 주 주택소유자이자 기존 거주자여야 하며, 연간 가구 소득이 지역의 중위소득의 60%를 넘어서는 안 된다. 애틀랜타 시(일부 지역 제외)에 거주해야 하며, 65세 이상의 노인 가구, 퇴역 군인, 장애인 가장, 15년 이상 집에 거주한 가구가 우선시 된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이메일로도 가능하고 특정 장소로 가서 직접 제출할 수도 있다. 제출 장소 주소 외에 더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investatlanta.com/homebuyers/owner-occupied-rehab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프로그램 대출 프로그램 주택 수리비용 애틀랜타 주택

2023-09-20

주택거래 5월엔 살아날까...부동산업계, 이달 반등 전망

 이달부터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학기가 끝남에 따라 집을 매물로 내놓기 시작할 시즌이어서 움츠러든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업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조지아 멀티리스팅 서비스(GMLS)에 따르면 지난 4월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거래 건수는 4945건. 전 달에 비해 11.4%가 줄었고,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서는 24.8%나 줄었다.   조지아 MLS 마케팅 책임자 존 라이언은 “이자율이 여전히 큰 변수”라며 “이달부터 상황이 바뀔 거라는 징후가 보인다”고 말했다. 학기가 끝나면서 5월에 매물을 시장에 내놓는 시기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리맥스 어라운드 애틀랜타 대표인 크리스틴 존스는 현재 매매를 추진중인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서 반등의 징후가 보인다고 말했다. 존스는 2분기에는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가 한산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여전히 강세다.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택시장에 몰려들면서 조건이 좋은 주택들은 빨리 팔려 나가기 때문이다. 4월 거래된 중간가격은 39만 달러로 한 달 사이 3.4%나 올랐다.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는 시간도 1월에는 29일이었으나 11일로 짧아졌다.   토머스 공 기자부동산업계 주택거래 주택거래 5월 부동산업계 이달 애틀랜타 주택

2023-05-08

애틀랜타 부동산 거래 줄고 '냉각기'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시장이 냉각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지난 9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ABC)이 보도했다.   퍼스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의 평균 판매가는 42만 2500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한 수치이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에 비해서는 2% 하락한 수치이다.   아울러 7월 애틀랜타 주택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주택 매물 증가율도 지난해 대비 34% 증가하면서 4개월째 늘어났다. 다만, 이는 1.9개월치의 주택 물량이여서 정상적인 주택 시장의 4~6개월치의 물량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이는 애틀랜타의 일만은 아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물 증가율이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온라인 거래 플랫폼 '리얼터닷컴'이 10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매물로 나온 주택 숫자가 전년 동기보다 30.7% 늘었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연준은 물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6월과 7월에는 모두 0.75%p씩 올리는 2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섰고 이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치솟는 효과를 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보다 거의 2배 수준으로 올라 있어 수요 감소와 주택 재고의 증가를 불러일으켰다.     해리 노먼의 토드 에머슨 대표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거래가 급감하고 재고가 늘어난 데 대해 "거래 냉각은 최근에 부족했던 재고를 확보하게 해주는데 이는 나쁘지는 않은 일"이라며 "주택시장이 붕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시장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부동산 기준금리 인상 애틀랜타 부동산시장 애틀랜타 주택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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